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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와 리뷰를 전해드리는 후리기뷰입니다.
맥북을 쓰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겁니다. 영상작업나 음악작업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작업을 하기위해 맥북을 사용하는 분도 계실테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여 맥북을 사용하시는 분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애플의 제품들과의 쉬운 연동 때문에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작업을 위해서 맥북을 2015년도부터 사용해왔습다. 첫 알바비를 모조리 탕진하여 산 첫 맥북은 맥북프로 13인치 2015년형 early 버전이었습니다.
이 때 까지만해도 싱글벙글 하면서 아이고 우리 맥북 이쁘다 ^^ 애지중지 혹여라도 먼지가 조금이라도 쌓이면 닦아내고 그랬죠.
그리고... 4년이 지난 2019년 말.. 저는 평소처럼 액정에 묻어있는 물자국을 닦아내기 위해 물티슈로 슥삭슥삭 액정을 닦아내는데..

 

 

 

 

 

 

맥북 액정이 이렇게나 손상되어 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인지하게 되는 대참사가 벌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기스라고 하기도 그렇고 해서 네이버와 구글링으로 요리조리 찾아보던 중에 특정 맥북프로 기종에 나타나는 현상이고 무료보상까지 해줬다는 사실을 알게되죠.

 

 

액정의 필름이 벗겨진 것 같은 이런 현상을 보이는 것을 ‘스테인게이트’ 라고 한다고 합니다. 2015년형만이 아닌 다른 기종에서도 나타난다고 하죠. 키보드 필름을 올려놓고 사용한다던가 저처럼 물티슈같은 세정력이 있는 물체로 액정을 닦아내면 액정에 있는 필름이 벗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현상에 대한 논란이 일자 애플사에서는 해당 기종에 4년기간을 무상보증을 해줬다고 합니다.

 

 

저는 4년이 지난 뒤에야 이 현상에 대해 알게 되어서 애플 as콜센터에도 연락해본 다음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어떻게 무상보증 안되느냐고 물어봤습니다. 며칠 뒤에 답을 준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대답은 결국 그럴 수는 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은 몇번의 시도 끝에 보증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됐다는 글을 보고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지만..)

 

 

그래서 저는 구글링의 마법을 믿기로 했습니다. 구글링과 유튜브 검색으로 how to 어쩌구 저쩌구 스테인게이트 어쩌구 저쩌구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유튜브에서 리스테린으로 액정의 필름을 벗겨내는 작업을 하는 영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많이 나와있죠?
저는 이 다양한 방법 중에서 리스테린과 극세사천으로 지워내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다이소에서 리스테린 파란색깔 기본색상과 파란색깔 극세사걸레(?)로 열심히 닦아냈지만 벅벅 닦아내도 흔적 하나 안남았었습니다.(저는 그랬지만 됐다는 분의 케이스도 있습니다~!^^) 아아아아아아아주 조금씩은 닦여졌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내 팔이 상하고 시간은 시간대로 들이겠다 싶었습니다. 전혀 답이 안나오는 결과. 리스테린 냄새만 엄청 맡았네요 ㅎㅎ

 

 

 

이후 올리브영에서 산 안경 세정제로도 닦아봤지만 역시 역부족이었습니다. (차라리 리스테린보다 나았었음)

 

 

마지막으로 택한 정공법.

바로 물티슈였습니다...

물티슈가 세정력이 이렇게 좋은 티슈였는지 과장 보태서 이게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물티슈로도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액정 안쪽의 기스도 날 수 있기 때문에 고중량 저반복으로 빡빡 미는 것이 아닌 저중량 고반복처럼 슥슥 여러번 밀어내야 됐기 때문에 시간은 한... 1시간에서 두시간 엄청나게 힘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물티슈로만 승부를 본 결과.

 

 

 

화면이 누런 것은 저도 필름을 벗겨내면서 색도 같이 딸려나갔나? 겁먹었지만 단순히 night shift 였씁니다^^

 

 

이렇게 말끔하게 벗겨내었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필름이 있을 때 보다 제 모습이 거울처럼 잘 보이더군요. 무척 깨끗한 모습!!

 

 

하얀 물체는 물티슈의 잔해..

 

 

물론 보시는 바와 같이 이렇게 자세히 보면 아주 조금씩 남겨져있는 필름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었습니다.

보증기간 지나서 무상으로 수리도 못받아서 애플을 욕하면서 분노의 걸레질도 아닌 물티슈질(?)을 하면서 닦아냈습니다. 무상보증이 아닌 시기에 가게된다면 최소 60~70만원은 깨질텐데 몇시간 공들여서 그 돈 아끼는 게 저에게는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이런 똥같은 정책이 있어도 저는 앱등이로 평생 살 것만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후1리기뷰였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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